저희 치과는 마케팅 제안(?)이 참 많이 들어옵니다.
이메일로도 들어오고,
어떤 경우에는
다짜고짜 치과 전화로
"원장님이 저 아실 텐데.. 바꿔주세요."라며..
진료하다가 무슨 급한 일인가 싶어서
헐레벌떡 받아보면,
마케팅하실 생각 없냐는...
그런 전화입니다.
그렇죠. 저를 아는 분이라면
제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 주셨겠죠.
"대한민국 임플란트 만족 지수 대상!
치아교정 부분 대상!"
이런 수식어를 붙은 것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 년 전에는
몇 개 치과를 선정하고,
실사 같은 걸 하기도 했던 거 같은데...
며칠 전에는 이런 메일이 왔습니다.

저는, 전혀 관심도 없고
신청해 본 적도 없는데
저희 더바름치과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도 이런 메일들이 많이 왔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다 그냥 무시했었거든요.
황당해서 더 자세히 봤더니...

결국은 비용을 내고,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을 하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케이블 방송 출연 제의도 많이 들어오거든요.
(xx 건강 프로그램, xx 닥터 등등...)
개원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오? 우리 치과를 신뢰해서
문의하시는 건가?
했는데,
역시나...
제작비를 저보고 내라고 합니다.
그게 관례라고 하면서요.
KBS 소비자리포트와, SBS 궁금한이야기 Y에
자문 치과의사로 출현하기도 했었는데
전혀 저에게 대가를 원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소정의 상품권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죠. 그게 맞죠.
같은 날,
또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치과 마케팅 업체라고 소개하면서
이런저런 제안서를 무작위로 보낸 것인데...

홈페이지나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등
치과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은
의료광고 법을 준수한다면 필요한 게 맞죠.
특히나 이제 개원한 치과의사들에게는 더더욱이요.
저희 치과도 개원 초기에는
버스 음성 광고.
홍보 마케팅 등등을 하기도 했고,
3개월 정도 잠깐,
엘리베이터 광고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다 안 하고 있지만...
치과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은 분명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파란색으로 가리킨 내용들
지식인,
커뮤니티 마케팅,
당근 마켓 광고,
후기 블로그 마케팅
은...
좀 그렇습니다.
왜냐면,
당근 마켓이나 지식인, 각종 카페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자작(?) 하는 것들이거든요.
추천하는 글이나 리플을 남기는 것이요.
심지어, 주변 치과와 마케팅 업체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저희 더바름치과를 비방하는
리플을 여러개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두달 지나서야 발견을 했는데 안그랬다면
계속 그런 리플을 남겼겠죠.
이때 저 정말 많이 화났었습니다. ^^;)
의료법에서도 당연히 문제시될 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속이는 행위를 하다니요.
저런 걸
마케팅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도덕적 사고의 결여.
치과계에 저런 류의 마케팅(?)이
만연하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제 포스팅에는
부정적인(?) 내용들은 안 쓰려 노력하는데
단기간에 두 개의 메일을 보고는
많은 생각이 들어서
짧은 생각을 남겨봤습니다.
진료 열심히 잘하는 것,
설명 잘 해드리고
투명한 합리적인 비용 책정
환자 탓으로 돌리지 않는 것
가장 기본을 지키는 치과, 더바름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신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민재홍 대표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